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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확보 사활 자산운용업계, 광고비 지출 늘었다

  • 송고 2024.08.20 10:44 | 수정 2024.08.20 10:50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상반기 광고선전비 8.43%↑…삼성·KB·한화 대폭 늘려

운용사 ETF 리브랜딩·광고모델 발탁 등 마케팅 총력전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올해 상반기 자산운용업계의 광고선전비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하는 운용사일수록 지출이 더 많았던 만큼 향후 광고선전비 규모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자산운용업권(471개사)의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누적 광고선전비 규모는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광고선전비 규모 상위 20개 자산운용사의 광고선전비 규모는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1% 늘었다.


52억원으로 광고선전비 규모 2위인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전년 대비 54.53%나 늘렸고,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92.72%, 64.57% 확대하며 마케팅에 10억원 이상을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KCGI자산운용(514.20%), 하나자산운용(261.72%) 등도 광고선전비를 대폭 늘렸다.


이들의 공통점은 ETF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작년 상반기 말 기준 순자산가치총액 기준 ETF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점유율은 38%로 내려가면서 2위와 격차가 좁혀졌다. 삼성자산운용이 광고선전비를 늘린 배경에는 ETF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ETF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KB자산운용의 경우 배우 임시완을 광고모델로 발탁하기도해 자사 ETF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경쟁 과열이 제살 깎아먹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ETF 비중이 크지 않고 광고선전비 규모가 1억원대에 불과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으로 각각 547억원, 407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로 52억원, 11억원을 쓴 삼성자산운용(510억원), KB자산운용(431억원)의 영업이익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확대뿐만 아니라 수수료 인하 경쟁 등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을 선보이는 상품 자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펀드시장의 회복은 더딘 상황에서 연금시장 성장으로 ETF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ETF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시각도 있다.


광고선전비는 매출의 1% 안팎의 규모로 부담보다 투자 성격이 더 강하다는 설명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일반펀드 대비 ETF가 운용보수가 낮지만 ETF 시장의 성장은 일반 펀드 시장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ETF에서 잘해야 펀드 시장이 커질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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