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8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한화자산운용 ETF ‘PLUS’로 새 출발…“질적 성장에 집중”

  • 송고 2024.07.23 15:14 | 수정 2024.07.23 15:15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내실과 성과 최우선…“고객 관점서 투자하고 싶은 상품”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 상품으로 실체화해 고객에 전달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EBN]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EBN]

한화자산운용이 23일 15년 만에 새롭게 브랜딩한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명 ‘PLUS’를 공개하고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에 동참하는 운용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PLUS ETF는 한화그룹의 지속 가능한 매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데 기여하는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원하는, 그리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우리 한화자산운용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2년 코스피200 지수 ETF가 최초로 출시된 이후 국내 ETF 시장 규모가 50조원까지 도달하는 데 18년이 걸렸으나 100조원이 되는 데는 3년, 그리고 150조원까지는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파른 성장세 속 점차 ETF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외향에 연연하지 않고 내실과 성과를 최우선으로 함으로써 고객의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랜드 소개를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브랜드 명을 정할 때 궁극적으로 고객 중심 가치를 더 잘 표현하고 패밀리 브랜드인 ‘라이프 플러스’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브랜드 형상은 대괄호와 그 안의 플러스를 마치 어미 새가 둥지에서 자신의 알을 소중히 품고 지켜내는 모습으로 비유했다.


최 부문장은 “어미 새가 알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둥지를 튼튼하게 지키려 본능적으로 노력하듯, 한화자산운용 또한 고객들의 자산을 어미 새와 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 안전히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괄호를 함수로, 그 안의 플러스 기호를 변숫값으로 보면 결국 함수의 값은 무한대를 나타내며 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을 강조했다. 우리의 생명·재산·지구를 지키는 기술, 공간을 대양·우주 등으로 확장하는 기술, 인류와 인공지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기술 등이다.


최 부문장은 “PLUS ETF를 통해 이러한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상품으로 실체화해 고객 여러분께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브랜드 리뉴얼을 시작할 때 시장 내 목표 점유율을 정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한화자산운용은 우리부터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 중심으로 생각을 다시 해보자는 관점에서 브랜드를 변경하게 됐다”며 “저희가 ETF 플레이어로 몇 위를 하겠다. 또는 점유율 목표를 얼마를 가지고 가겠다. 이런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부터가 PLUS ETF 고객이기 때문에 정말 고객의 관점에서 제가 투자하고 싶은 상품, 또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가치, 그런 것들을 함께 담아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고배당프리미엄·일본엔화초단기채’ 등 ETF 신상품 3종 공개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브랜드 변경 이후 새롭게 출시하는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글로벌AI인프라 등 ETF 3종도 공개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에 대해 “연 5%대의 배당이 기대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며 “월 1.2%,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가 즉각적으로 느끼는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만기 3개월 이내 일본 재무성 발행 국채에 투자하는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도 출시한다. 일본 엔화에 연동돼 가격이 움직이는 상품으로, ‘슈퍼 엔저’에 투자할 수 있다.


금 본부장은 “기존 엔화 투자 ETF는 엔화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어려웠지만,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ISA 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일본의 금리 상승 시 채권 이자수익이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I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엔비디아에 25%를, AI인프라 기업에 75%를 투자하는 ‘PLUS글로벌AI인프라’도 새롭게 선보인다. 향후 반도체가 쓰이는 곳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AI인프라, 즉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방대한 전력 수급을 위한 인프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냉각시스템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오는 10월 새롭게 출시할 상품에 대한 예고도 이어졌다. 금 본부장은 “S&P500지수는 현존하는 상품 중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갈증도 많은 상황”이라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방식을 재정의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