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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파리에서 주얼리 덕후가 껴 본 ‘갤럭시 링’

  • 송고 2024.07.10 22:10 | 수정 2024.07.11 06:32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고급진 케이스 속 골드 컬러의 ‘오목한’ 갤럭시 링

‘활동 안 한 시간 알림’ 기능으로 24시간 밀착 케어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에서 공개한 ‘갤럭시 링’. [사진=EBN 김채린 기자]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에서 공개한 ‘갤럭시 링’. [사진=EBN 김채린 기자]

[프랑스(파리)=김채린 기자] ‘주얼리 덕후(마니아의 은어)인 나한테 딱이네. ’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을 보자마자 든 생각이다. 손은 두 개뿐이지만, 손가락에 고정적으로 이미 끼고 있는 반지만 3개. 여기에 반짝이는 골드 컬러의 갤럭시 링 한 개쯤 더 추가하면 뭔가 딱일 듯한 생각이 들었다. 갤럭시 링의 출시 색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등 총 3가지다. 블랙과 실버는 무광으로 보다 도회적인 느낌을 자아냈고, 골드는 화려한 무드를 풍겼다.


직접 착용한 갤럭시 링 골드 컬러는 너무 쨍한 노란색 느낌의 골드가 아닌 실제 금과 비슷한 컬러감으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됐다. 오목한(Concave) 디자인 역시 일반 반지 디자인과 달라 유니크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


내구성도 튼튼했다. 유광인 골드 컬러의 갤럭시 링을 고른 만큼 스크레치가 얼마나 잘 날지 궁금했는데 끼고 일상생활을 했지만, 갤럭시 링 특유의 오목한 디자인이 스크레치를 방지해줬다. 실제 갤럭시 링은 티타늄 그레이드5 소재를 사용해 강도 역시 탄탄하다. 방수, 방진 기능이 탑재돼 손을 씻거나 샤워할 때도 착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것도 편했다.


전용 충전 케이스에 담긴 삼성전자 갤럭시 링 [사진=EBN 김채린 기자]

전용 충전 케이스에 담긴 삼성전자 갤럭시 링 [사진=EBN 김채린 기자]

투명함과 실버 컬러가 적절히 녹아든 갤럭시 링 전용 충전 케이스도 예뻤다. 반지 사이즈와 정확하게 일치된 투명 충전 케이스에 갤럭시 링을 맞춰 끼우면 하얀빛의 원형 LED 라이트가 들어오면서 연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빛이 들어올 땐 고급스러운 느낌도 자아냈다.


처음 케이스에 담긴 갤럭시 링을 접한 소감은 ‘가볍고 귀엽다’는 느낌. 센서와 기능이 담긴 스마트 기기임에도 불구, 생각보다 무척 가벼웠다. 통상 한 번 반지를 끼면 잘 때도 끼고 자는 만큼, 가장 중요한 점은 착용감이었다. 가벼운 덕에 하루 종일 착용해도 편안했다.


가벼움은 착용 후 잠자리에 들 때 빛을 발했다. 헬스 케어 기능을 탑재해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지만, 무게 등 착용감이 불편하면 실제 모니터링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데, 갤럭시 링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수 있어 24시간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느낌이었다. 보다 정확한 헬스 측정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갤럭시 링 바깥쪽에 돌출된 부분이 손가락 안쪽을 향하게 착용해야 한다. 모니터링된 건강 정보와 인사이트는 ‘삼성 헬스(Samsung Health)’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내가 자는 동안 나를 케어해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센서를 통해 나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나도 모르는 잠든 나’를 알려주는 기분. 갤럭시 링은 △실제 수면 시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움직임 △심박수 △수면 중 호흡수 등 새롭게 추가된 5가지 지표를 통해 수면시간 동안 나의 모습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줘,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헬스 케어 기능이 수면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갤럭시 링은 너무 높거나 낮은 심박수의 변화에 알림을 주는 △심박수 모니터링, 일상생활에서 걷기, 달리기 등의 운동이 발생할 때 자동으로 감지해 칼로리와 심박수 구간 등을 측정해주는 △운동 트래킹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기능은 ‘활동 안 한 시간 알림’ 기능이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운동을 하는 만큼,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알림이 울리면 갤럭시 링이 “지금 움직이면 0kcal”라고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했다.


개인별로 손의 크기가 달라, 평소 손 크기가 작은 만큼 가장 우려됐던 점은 ‘과연 내 손에 맞는 크기가 있을까’였는데 기우였다. 보통 일반 귀금속 반지를 기준으로 엄지를 제외하고 6~7호 사이즈의 반지를 착용하는 본지 기자의 경우, 갤럭시 링 5호 사이즈가 맞춘 것처럼 검지에 딱 맞게 들어갔다.


갤럭시 링은 총 9개 사이즈로 출시된다. 소비자는 별도 사이즈 키트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확인하고 구매하면 된다. 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 링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사이즈 키트를 먼저 보내준다.


배터리는 1회 충전할 때 최대 일주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 주를 시작할 때와 마무리할 때, 갤럭시 링으로 시작해 갤럭시 링으로 끝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주간 나의 생체 리듬을 살펴보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분실 걱정도 덜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 파인드(Samsung Find)’에 ‘갤럭시 링’을 등록하면, 갤럭시 링의 위치 확인이 가능해 분실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셀카를 자주 찍는 사람이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었다. 엄지와 검지를 두 번 맞대는 ‘더블 핀치’ 제스처를 취하면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어 셀카를 찍거나 원거리에서 촬영 시 아주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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