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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고 가볍게”…新갤럭시 ‘AI·헬스케어’ 품다

  • 송고 2024.06.18 10:58 | 수정 2024.06.18 10:59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삼성전자, 7월 10일 프랑스 파리서 ‘갤럭시 언팩’

갤럭시Z 플립·폴드6, 전작 대비 얇고 가벼워진다

갤럭시워치 팬에디션·갤럭시링으로 똑똑한 헬스케어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콩그레스2024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링. [출처=연합]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콩그레스2024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링. [출처=연합]

삼성전자가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Z 시리즈의 신제품을 전격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AI(인공지능)와 헬스케어 등의 기능을 강화한 라인업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6와 Z폴드6를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스마트폰 외에도 갤럭시워치 7, 갤럭시링 등 웨어러블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AI 기능을 탑재하고 전작 대비 높아진 사양을 자랑한다.


외형적으로는 보다 작고 가벼워진 점이 특징이다.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와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폴드6는 전작 대비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갤럭시Z 폴드6는 접었을 때 12.1mm, 펼쳤을 때 5.6mm다. 이는 전작인 폴드5의 두께 13.4mm, 6.1mm 대비 각각 9.7%, 8.1% 얇아진 수준이다. 폴드6의 무게는 253g인 폴드5 보다 14g 가벼운 239g이다.


플립6는 배터리 용량을 300mAh(밀리암페어시) 늘리고, 접었을 때 두께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플립6의 두께는 접었을 때 14.9㎜, 펼쳤을 때 6.9㎜이다. 전작인 플립5의 두께는 접었을 때 15.1㎜, 펼쳤을 때 6.9㎜다. 무게는 187g로 동일하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두 제품 모두 갤럭시 S24 울트라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델이 채택됐고 일부 사양이 상향됐다. 기존과 다른 점은 그동안 8GB(기가바이트)에 머물렀던 플립6의 램 용량이 12GB로 늘어난 점이다. 플립6에 12GB 램이 탑재될 경우 이번이 처음이다.


AI는 헬스케어와 접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 시각) 갤럭시워치 팬에디션(FE)을 공개했다. 갤럭시워치 FE는 기존 제품 대비 더욱 강화된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심박수를 측정해 심방세동(Afib) 가능성을 알릴 수 있다. 100가지 이상의 운동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이번 갤럭시Z 시리즈의 디자인은 크게 변화가 없어 AI를 입은 소프트웨어(SW)에 힘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AI를 탑재해 아이폰 시리즈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시리즈는 카카오톡 등 외부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갤럭시AI실시간 통역 기능을 삼성전자 앱뿐만 아니라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드파티(제3자) 메시지 앱으로 확대 적용한다.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폼팩터(형태) 제품인 갤럭시링은 반지 형태로 24시간 헬스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갤럭시링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블랙과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가지 사이즈로 선보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건강정보를 365일 수집하고 분서가기엔 스마트워치만으로는 부족해 장시간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링이 디지털 헬스의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신제품 라인에 대한 자신감도 옅볼 수 있다. 노 사장은 최근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다. 노 사장은 지난 3일 총 3억6750만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 5000주(주당 7만3500원)를 장내 매수했다. 노 사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2022년 3월 이후 약 2년3개월 만이다. 이번 매수를 통해 노 사장의 보유주식 수는 1만3000주에서 1만8000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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