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4
23.3℃
코스피 2,573.45 11.76(0.46%)
코스닥 772.77 10.64(1.4%)
USD$ 1,320.1 13.2
EUR€ 1,456.5 10.4
JPY¥ 899.5 -10.8
CNH¥ 188.2 1.3
BTC 82,355,000 131,000(-0.16%)
ETH 3,196,000 28,000(-0.87%)
XRP 706 20(-2.75%)
BCH 430,600 600(0.14%)
EOS 632.2 1.4(-0.2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접고 접는’ 애플·샤오미 도전에…삼성, AI 폴더블로 쐐기

  • 송고 2024.05.17 15:04 | 수정 2024.05.17 15:16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폴더블 폰 비중 5%로 늘어날 것…2027년 7000만 대

삼성전자 “AI 기능 적용 대세화 추진”…7월 갤럭시 언팩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 대상 지난해 출시 모델 [제공=삼성전자]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 대상 지난해 출시 모델 [제공=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도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향후 판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샤오미는 플립형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모델 5G 스마트폰 ‘믹스 플립’의 통신 인증을 중국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 접는 이른바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도 가시권에 진입했다. 중국의 CSOT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2024 SID 디스플레이위크에서 7.85인치의 3단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시연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의 화웨이는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연초 비밀리에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 확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예상 출시 시점은 올해 2분기다. 해당 모델은 힌지 등 주요 부품을 대만 베어링 기업인 잘리텍, 포시텍 등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트리플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특허를 공표하기도 했다. 이 특허는 세계의 디스플레이가 두 개의 힌지로 연결됐다. 접힌 상태에서 두께를 줄이고, 무게를 가볍게 해 그립감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샤오미는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샤오미의 플립형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모델명 ‘2405CPX3DC(코드명 루이)’ 5G 스마트폰은 10일 중국에서 통신 인증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샤오미의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믹스 플립’으로 관측된다. 공식적인 제품 발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통상 중국의 스마트폰은 정부 통신 인증 후 짧게는 두 달, 길게는 세 달 내 출시가 완료된다. 믹스 플립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젠(Gen) 3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배터리 용량은 4900mAh이다. 이는 ‘갤럭시 Z 플립5’의 3700mAh나 화웨이의 ‘포켓 2’의 4520mAh 보다 크다. 다만 위성 통신 기능은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도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기기용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기기용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단독 공급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5 패널 4분의 3을 공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LG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기업들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흥행 중인 갤럭시S24 시리즈의 기세를 이어받아 오는 7월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폴드 판매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스마트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p) 늘어난 수치로,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북미,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불리는 인도에서도 스마트폰 판매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석권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전략은 ‘초격차’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의 실사용 경험 개선과 폼펙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적용해 대세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는 갤럭시Z 폴드6의 무게가 보다 가벼워지고, 디스플레이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갤럭시Z 플립6의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66.4%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60.4%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의 화웨이가 지난해 11.9%에서 올해 19.8%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돼서다.


업계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다퉈 준비하고 있는 이유는 시장 확대 가능성에 기인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 1830만 대에서 2027년 70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전체 스마트폰 시장 중 폴더블 폰 비중은 1.6%에서 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라, 폴더블용 OLED 출하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는 폴더블용 OLED 출하량이 올해 2740만 대 수준에서 2028년 527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3.45 11.76(0.4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4 12:19

82,355,000

▼ 131,000 (0.16%)

빗썸

10.04 12:19

82,358,000

▼ 141,000 (0.17%)

코빗

10.04 12:19

82,250,000

▼ 164,000 (0.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