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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의 승부수 ‘해외직구·빠른배송’…적자 탈출 해법될까

  • 송고 2024.08.20 10:50 | 수정 2024.08.20 10:53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일본직구관 강화로 해외직구 고객 수요 흡수

해외 편집숍 '에센스' 입점…명품 판로 넓혀

익일배송 물품수 '1만개→23만대' 대폭 확대

'내일온(ON)다' ⓒ롯데온

'내일온(ON)다' ⓒ롯데온

롯데온이 해외직구와 빠른배송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신(新) 성장 동력으로 해외직구 사업을 키우고 빠른배송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직구와 빠른배송이 적자 탈출의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해외직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직구 브랜드와 상품 강화의 일환으로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긴자 일본 직구몰’을 롯데온에 입점시켰다.


긴자 일본 직구몰은 도쿄 최대 종합 시내면세점인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이다. 롯데온은 이번 입점을 통해 일본 직구 수요가 높은 식품, 뷰티, 리빙 상품 등 7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일본 직구몰 상품은 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인 직접 매입·관리하기 때문에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일부 상품은 현지 마트와 편의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엔고 현상과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여행에 대한 인기가 수그러든 가운데 롯데온의 일본직구관에선 이른바 ‘쇼핑 필수템’을 만날 수 있다. 고객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는 상품은 ‘센카 클렌징 폽’과 ‘이치란 돈코츠 라멘’이다. 이 밖에 ‘용각산 목캔디 스틱형’, ‘에치고 훈와리메리진 인절미 과자’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온은 오는 31일까지 ‘일본 방구석 쇼핑 여행’ 프로모션도 진행해 일본 직구 고객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롯데온은 큐텐이 장악하고 있던 일본 직구 시장에 진출해 신뢰도 높은 플랫폼으로서 하반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롯데온 명품 플랫폼 온앤더럭셔리는 명품 해외직구 판로를 강화하고 있다. 온앤더럭셔리는 믿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고객 인지도를 확대하면서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종합쇼핑몰 최초로 해외 온라인 명품 편집숍 에센스(SSENSE)를 공식 입점시키면서 고객들의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롯데온의 또 다른 성장 전략은 빠른배송이다. 빠른배송은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나 쇼핑몰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빠른배송에 만족한 고객은 재구매 가능성이 높아져 장기적으로 플랫폼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롯데온은 지난 4월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ON)다’를 론칭했다.


당초 익일배송 가능 물품 수는 1만여개에 그쳤지만, 8월말까지 물품 개수를 23만개로 늘렸다. 기존 가공식품·생활·주방·반려동물용품을 넘어 뷰티·패션까지 사실상 전 카테고리 상품을 내일온다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롯데온은 연내 내일온다 물량을 3배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오늘 주문하면 당일 배송되는 ‘오늘온(ON)다’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롯데온은 현재 전체 배송 물량의 20%를 담당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력을 강화해 빠른배송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관건은 해외직구와 빠른배송을 통한 적자 탈출 가능성이다. 롯데온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363억원) 동기 대비 23.3% 감소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99억원으로 전년(212억원) 동기 대비 13억원 적자 폭을 줄였다. 롯데온은 상품 이익률 개선과 IT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적자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온은 해외직구를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마진이 높은 제품을 소싱하면 수익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빠른배송이 활성화될 경우 구매 전환율이 크게 올라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온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각 사업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트렌드 및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개인 고객과 기업 고객 모두에게 필요한 유·무형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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