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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AI 품은 Z폴드·플립6 “가볍고 날렵해”

  • 송고 2024.07.11 06:00 | 수정 2024.07.11 06:2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자, 파리 루브르 박물관서 Z시리즈 언팩 행사

폴드6, 무게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가벼워…화면 비율 20.9대18

갤럭시 Z 폴드6 실버 쉐도우. [제공=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 실버 쉐도우.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가 새로운 두께·무게, 그리고 비율의 커버 화면(스크린)을 갖춰 돌아왔다.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는 다재 다능한 폼팩터와 한단계 더 진화된 ‘갤럭시 AI’를 통해 보다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의 경우 폴더블과 대화면에 최적화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한 차원 높게 끌어 올렸다.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번역·요약 정리해 주고, 자동으로 서식을 변환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에는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삼성 노트’ 앱에서 바로 음성을 스크립트로 변환할 수 있고, 스크립트를 번역·요약이 가능하다.


‘삼성 키보드’에는 간단한 키워드만으로도 메일 본문이나 SNS 게시글의 문구를 작성해 주는 ‘글쓰기(Composer)’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SNS 게시글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소셜 앱 내 사용자 히스토리와 대화 말투 등이 반영돼 문구가 제안된다.


◆“폴드6,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워”

폴드6가 전작과 비교해 가장 많이 바뀐점은 무게와 크기다.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전작(253g)보다 14g 가벼워진 239g를 자랑한다. 두께 또한 폴드5보다 얇아졌다. 전작은 접었을 때 두께 13.4mm였지만, 폴드6는 12.1mm다. 펼쳤을 때 두께 역시 전작(6.1mm)보다 얇아진 5.6mm다.


디자인은 직선형의 견고한 마무리로 더 날렵해졌다.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무게는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한다. 특히 폴드6는 커버 스크린에 새로운 비율을 적용해 접었을 때, 더 자연스러운 바(Bar) 타입 제품과 같은 사용성을 제공한다.


화면 비율에도 변화를 줬다. 20.9대18로 달라졌다. 바 타입 스마트폰에서는 게임 메뉴 등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부분까지 넓게 볼 수 있게 해 게임 경험 향상을 꾀했다. 고사양 게임을 할 때 발열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베이퍼 챔버도 1.6배 커졌다. 베이퍼 챔버가 탑재되면 방열에 도움을 주면서 더 오랜 시간 최적의 성능 제공이 가능하다.


AI를 통한 S펜 경험도 새롭게 확장됐다. 새롭게 추가된 ‘스케치 변환(Sketch to image)’ 기능은 갤러리의 사진이나 노트 위에 S펜으로 스케치를 더하면 생성형 AI가 단순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준다. 예를 들어 갤러리에서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열고 강아지 눈 위에 S펜으로 선글라스 모양을 그리면, ‘스케치 변환’ 기능이 실제 같은 선글라스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방식이다.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Snapdragon® 8 Gen 3 Mobile Platform for Galaxy)’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고성능 CPU, GPU,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결합해,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하며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플립6, 배터리 용량 ‘키우고’ 후면 카메라 성능 ‘높이고’

갤럭시 Z 플립6 블루. [제공=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6 블루. [제공=삼성전자]

플립6는 배터리 용량과 카메라 성능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접었을 때 두께를 전작(15.1㎜)보다 0.2㎜ 줄이면서도 배터리 용량을 3700㎃h에서 4000㎃h로 늘렸다. 동시에 후면 카메라를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상향했다.


플립6는 카메라 화질도 개선됐다. 신규 50MP 광각,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신규 50MP 고해상도 센서는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한다. 방열 기능도 손봤다. 플립 시리즈 최초로 방열을 관리하는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다.


플립6의 디스플레이 주름도 전작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얇은 유리층이 들어가는데, 이 유리층의 두께를 조정해 주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리층을 보호하기 위해 신규 소재를 채용했다.


한편 시장에선 삼성의 프리미엄 시장 침투 전략이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드6·플립6가 전작보다 30%가량 더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한 사전 구매 알림신청 참여자는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폴더블폰으로는 역대 최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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