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12일 부산경찰청과 산업기술 안보 역량 향상과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OMERI 본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강동혁 KOMERI 부산본부장, 김종규 부산경찰청 안보수사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업기술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 전략 수립 ▲조선해양분야 산업기술 안보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 교류 및 컨설팅 ▲조선해양분야 사업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막대한 비용과 인력, 시간을 투자해 개발된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경우 산업을 넘어 국가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협약식 직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산업기술 안보를 단순 기업보호 차원이 아닌 국가안보의 관점으로 인식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종규 부산경찰청 안보수사과장은 “조선해양기술의 해외유출 방지와 기업의 중요자산인 산업기술 보호를 통해 국익보호와 기업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혁 KOMERI 부산본부장도 “친환경, 자율운항, 디지털전환 등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초격차 신기술 보호와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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