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 지원 과제 중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장치 및 시스템 실증 기반구축’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총 200억원(국비 100억원, 전라남도 40억원, 목포시 6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목포시에 암모니아 연료공급 설비 및 통합 실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조선업의 신산업 전환 지원과 신기술 보급 확산을 지원한다.
KOMERI는 방재시험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및 시스템 연계 실증 기반구축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성능평가 실증 장비 및 통합 실증체계 구축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관련 기자재 기술 확보 및 제품개발 등을 지원한다.
최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암모니아 운반선 및 연료추진선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외 엔진 개발사 또한 내년 중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추진 엔진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산업 생태계 구축 및 기자재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2030 온실가스 감축 전략’ 채택과 2050 Net-Zero 실현을 위해 저·무탄소 연료 사용 및 기술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박의 친환경 연료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친환경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는 탄소, 황화합물 등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수소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어 보관 및 운송이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이번 기반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고 친환경 선박 건조를 선도하는 조선강국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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