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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해상운임, 미주·유럽노선 팬데믹 수준 ‘점프’

  • 송고 2024.06.12 11:06 | 수정 2024.06.12 11:07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SCFI 10주 연속 상승…2022년 8월 이후 최고치

미주/유럽노선 급등…“팬데믹 이후 가장 가팔라”

홍해 사태·파나마 가뭄 등 상승 요인 해소 기대감

HMM 2만4000TEU급 선박 ‘HMM Algeciras’호. [제공=HMM]

HMM 2만4000TEU급 선박 ‘HMM Algeciras’호. [제공=HMM]

해운 시장의 운임 강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컨테이너선 해상운임은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팬데믹 당시 수준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 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7일 3184.87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140.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CFI는 지난 2022년 8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두달 간 80% 이상 급등하는 등 상승세가 무섭다.


주요 항로에서의 운임 상승폭도 매우 가파르다. 6월 1주 아시아~미주 동안 노선의 컨테이너 용선 운임은 FEU(1FEU는 40피트 컨테이너)당 7447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으로 향하는 스팟운임은 FEU당 6209달러다.


미주 양노선은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중순과 비교하면 아시아~미주 서안 96%, 동안 노선은 83%가 각각 상승했다. 두달이 채 안되는 사이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팬데믹 영향으로 주요 항만 적체가 극심하던 2022년 1월 상황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미국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7994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북미 노선은 팬데믹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미주항로는 특히 8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의 관세 부과가 예고되며 화주들의 선박 문의 증가했으며, 이에 1~5월 중국발 수입량이 17.6% 증가하는 등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럽 노선 역시 4월 초 대비 2배 가량 오른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당 3949달러, 지중해 항로는 TEU당 4784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항로의 경우 홍해 사태 영향으로 수에즈 경유가 불가하면서 유럽 및 지중해 지역의 정기선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특히 서지중해 주요 항만에서 환적이 필요한 컨테이너 박스들이 쌓이며 항만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고 해진공은 전했다.


다만 최근 운임상승을 이끈 양대 운하의 불안 요소가 연달아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운임 시황도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된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임박하면서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주요노선들의 통행 불안과 공급 부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솟고 있다. 가뭄으로 통행량이 제한됐던 파나마 운하도 장마시즌을 앞두고 단계적인 서비스 정상화를 준비 중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 해상운임 상승은 전쟁 이슈를 비롯해 미중 관계, 성수기 시즌 도래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면서 “휴전 이후라도 선사들 입장에서는 선박 안전이 보장돼야 수에즈 운하를 이용할 수 있어 항로 운영이 이전과 같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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