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알지노믹스 등 3개 사에 ‘국가전략기술’ 인정

기술특례상장 신청 자격 요건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하 정책지원기관)은 ‘제2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보유 및 개발 중인 기술이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국가전략기술로 확인된 기업은 기술특례상장 신청의 자격 요건을 갖는다.

이번 공고에는 총 33건의 신청이 이루어졌으며, 산업과 학계의 기술전문가들이 함께 심사했다.

심사 결과, 보유·관리 1건, 연구개발 2건 등 총 3건이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받았다.

보유·관리에는 ‘알지노믹스 주식회사’의 ‘RNA 치환효소 기반 RNA 편집/교정 기술’이 유전자 전달기술로 인정됐다. 이 기술은 난치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RNA를 제거하고 치료물질이 포함된 RNA를 발현시킬 수 있는 혁신적 유전자 치료 기술이다.

‘디씨티 머티리얼’의 ‘반도체 산업에서 미세 반도체 공정을 위한 패턴 거칠기 1.7nm, 해상력 10nm의 EUV 공정용 금속클러스터 포토레지스트 개발’ 기술은 노광 공정용 핵심 소재·부품 기술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소자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매우 미세한 패턴을 형성하는 무기계(금속클러스터) 감광제 개발이 기대된다.

연구개발로 인정된 다른 하나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용 극저온 추진제 엔진 기술’이다. 이는 극저온 추진제 엔진 기술이며, 미래 우주수송 능력 확대를 위한 3톤급 액체메탄 추진제를 사용하는 엔진 시스템 개발이 기대된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전략기술 사업화를 주도할 유망 기술육성주체(산·학·연)에 대한 성장 지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민간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