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1월 지스타' 메인 스폰서 자신감…매출 4조원 달성 기대감

송고 2024.09.09 14:21 | 수정 2024.09.09 14:25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3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작 및 콘텐츠 공개…‘퍼스트 버서커 : 카잔’ 등 출품작 기대

넥슨이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하는 ‘퍼스트 버서커 : 카잔’ 대표 이미지.ⓒ넥슨

넥슨이 국내 게임업계에서 중 독보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출시 예정작 소개에 나선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는 넥슨과 크래프톤 두 게임사의 양강체제가 더욱 견고해졌다. 특히 넥슨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2309억엔(약 2조462억원), 영업이익 744억엔(약 6591억원)을 기록하며 연 매출 4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넥슨은 이런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할 계획이다.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과 30부스 규모의 B2B 전시관을 마련해 대대적인 신작 발표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이 ‘지스타’에 마지막으로 참가한 것은 2022년으로, 당시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와 ‘퍼스트 디센던트’ 등을 출품했다. 이 게임들은 지스타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2023년과 2024년 각각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넥슨의 저력을 입증했다.

넥슨의 ‘지스타’ 복귀와 함께 출품작들의 기대감이 모이는 대목이다. 아직 공식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과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이 주요 출품작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잔’은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도 출품돼 현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카잔’은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게임스컴 어워드 2024’에서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후보작에 이름을 올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지스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전시행사지만, 참가 기업들에게 있어 메인 스폰서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투입돼, 쉽사리 결정하기 어렵다. 이에 매년 메인 스폰서 참가 기업 발표에도 많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넥슨이 메인 스폰서 참가를 결정한 것은 신작 소개와 함께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재미뿐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이번 지스타 참가에 대해 “이용자분들이 넥슨과 함께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 참가를 결정했다”고 했으며, 강대현 공동대표도 “넥슨만의 독보적인 지스타 운영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를 통해 전시 기간 동안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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