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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찾는 K-배터리, 차세대 ESS 시장 공략 속도

  • 송고 2024.09.19 10:59 | 수정 2024.09.19 11:00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신재생E·AI 시대 가속화…2025년 美 시장 83억달러 규모 전망

LG엔솔-한화큐셀, 삼성SDI-넥스트에라에너지…ESS 배터리 공급계약

삼성SDI의 특수 소화 시스템이 적용된 ESS용 배터리.ⓒ삼성SDI

삼성SDI의 특수 소화 시스템이 적용된 ESS용 배터리.ⓒ삼성SDI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Chasm) 여파로 전기차 배터리산업이 주춤한 가운데 돌파구를 찾는 국내 배터리업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둔화한 반면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인공지능(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ESS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되고 있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ESS는 에너지가 남아돌 때 저장한 뒤 부족할 때 쓸 수 있도록 한 저장 장치다. 날씨에 따라 발전량의 변동성이 큰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 등 친환경 발전에 필수적이며 재생에너지 사업이 활발한 북미 시장의 수요가 큰 편이다.


당분간 전기차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업계는 대안으로 떠오른 ESS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과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미국의 ESS 시장 규모는 2025년 82억6100만달러(약 10조76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ESS를 신규 설치한 기업이 비용의 30~4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미국 애리조나에 7조2000억원을 투입해 ESS용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최근 건설을 잠정 중단했지만 완공되면 해당 공장에서 ESS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한화큐셀 미국 법인과 4.8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진행한 전 세계 전력망 ESS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며 계약금은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삼성SDI도 미국 전력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와 1조원 규모의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총용량 6.3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북미 전체 ESS 설치 용량인 55GWh의 11.5%에 해당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전시회 'RE+2024'에 나란히 참가해 ESS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부스에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 제품의 실제 제품을 전시했다. 최대 5.1메가와트시(㎿h)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듈식 제품으로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2025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전력용 ESS 배터리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 1.5'를 전시했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다양한 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으로 국내 기업들은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급성장이 기대되는 ESS 시장에서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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