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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獨IFA서 AI 가전·냉난방공조 기술 격돌

  • 송고 2024.08.19 13:42 | 수정 2024.08.19 13:4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등 발표 예정

"유럽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스토어 대치에서 물걸레 일체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스토어 대치에서 물걸레 일체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차별화된 가전 제품·기술력, 미래 비전을 무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올해 IFA에서는 인공지능(AI) 제품과 기업간거래(B2B) 제품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AI 생활가전과 AI PC·냉난방공조 시장을 겨냥한 양사간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1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6~10일(현지시간) 열리는 IFA 2024에서 글로벌 업계를 선도하는 AI 가전과 유럽 시장용 에너지 고효율 가전· 빌트인·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신제품 발표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된 가전·TV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고객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일상에 알아서 맞춰 주는 고도화된 AI 기술은 물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


'AI 가전' 판매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기준 150만 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잇고 있는 삼성전자는 8월 한 달간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국내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 중이다.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선보이는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 신제품. ⓒLG전자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선보이는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 신제품. ⓒLG전자

LG전자는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신제품에 힘을 준다. 유럽 냉난방공조(HVAC)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회사 측은 IFA 2024에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 신제품을 공개한다.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 제품이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다.


난방용량은 7kW와 9kW로, 지난해 선보인 대용량 제품(16∙14∙12kW)에 이어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의 히트펌프 선택 폭을 넓혔다. 7kW, 9kW 난방용량은 자체 단열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신축 단독주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되며 수요가 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하기도 했다. B2B사업의 중요한 축인 냉난방공조 사업 역량을 강화해 한국과 미국에 이어 고성장중인 유럽 HVAC 시장의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탁월한 에너지 효율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맞춤형 고효율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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