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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엔화, 이웃나라 한국도 신음

  • 송고 2024.07.01 05:55 | 수정 2024.07.01 05:56
  • EBN 정성훈 선임기자 (greg@ebn.co.kr)

금융시장의 불안 및 기업 실적 악화 직결

“당국 직접개입에도 흐름 꺾기 힘들 것”

엔화 [사진제공=연합뉴스]

엔화 [사진제공=연합뉴스]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을 뚫고 3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도달했다.


미일 금리차가 지속되는 이상 엔화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변국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1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엔달러환율은 지난달 28일 161엔대를 돌파했다.


지난 4월 199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60엔을 넘어섰고, 지난 26일에도 2달 만에 다시 160엔을 넘겼다.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진 이후부터는 환율 급등세가 더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안전자산 쏠림현상과 미국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위축으로 강달러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는 맥을 못추고 있다.


이같은 슈퍼엔저는 일본 경제는 물론 한국에도 부담이다.


원화와 엔화의 동반 약세 현상이 길어지면서 한국과 일본 정부가 다시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장기화되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와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친다.


원달러 환율도 연일 1400원대 돌파가 위협받는 가운데 당분간 원화와 엔화 동반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은 당장 무역수지가 악화 우려에 직면했다.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부담을 키워 내수 경기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엔화 약세는 곧 원화 약세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도 위험해질 수 있다.


엔화와 원화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통화로 경제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게 절하될 경우 금융시장의 불안과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


해외 언론들도 이른바 ‘킹달러’로 불리는 미국의 달러 초 강세 현상에 한국과 일본이 가장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달러화 강세가 세계경제의 물가 상승 둔화를 방해하는 등 세계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미국의 높아진 구매력이 물가 억제에 성공하기 시작한 나라들에 영향을 미쳐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


미국의 고금리, 강달러가 최악의 경우 신흥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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