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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다 낮은 한국산 ‘철근’…반등은 언제

  • 송고 2024.06.25 10:41 | 수정 2024.06.25 10:42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유통가격 중국 오퍼가격보다 낮아

7월 기준가 인하…시장영향 미미

가동 축소, 빌릿 수출로 불황 대응

동국제강 인천공장 철근 생산라인 [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인천공장 철근 생산라인 [제공=동국제강]

한국산 철근가격은 중국보다 낮다. 시황은 톤당 60만원대까지 하락했고 계절적 비수기인 장마철과 하절기를 맞아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철근 기준가격은 7월부터 소폭 인하될 예정이다. 하지만 유통가격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여기에 고금리와 부동산PF 부실 문제가 여전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하반기 경기회복을 기대할 만한 호재도 착공 시점이 불투명하다. 제강사는 야간조업 등 전기로 가동율을 줄이고 반제품인 빌릿의 수출에 나서면서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철근 기준가격이 소폭 인하될 예정이다. 2분기 철스크랩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데다 한국전력이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하면서 철근 기준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기준가격은 인하되나 현재 유통가격이 워낙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톤당 90만원 초반대에 기준가격이 설정돼 있는데 원자재 가격 연동으로 7월에는 2만원 정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가격은 60만원 중후반 수준으로 워낙 낮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기준가격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철근은 톤당 67만~68만원 수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때 60만원 중반 이하 수준에도 판매가 이뤄졌다. 하지만 유통 대리점의 재고가 어느정도 소진됐고 제강사의 감산이 이어지면서 투매성 행위는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철근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미분양 증가 등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반등 시기를 예상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강사는 설비 가동율을 낮춰 재고를 줄이고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반제품인 빌릿의 수출에 나서는 등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야간조업만 실시하고 주간조업 시간에는 대보수 및 직원교육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가동율을 낮추고 있으며 현대제철도 보수일정을 늘리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출된 빌릿은 약 900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00톤을 밑돌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1~4월 철근 출하량은 254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9.2% 감소하며 철강협회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4월 출하량은 71만톤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으나 5월과 6월은 건설경기 침체 및 중국 수요개선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지며 출하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 공사가 많지 않은 여름철까지는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


하반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공공부문 대형 SOC 착공이 본격화될 경우 경기회복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치솟는 공사비와 늦어지는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인해 건설사가 입찰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제 착공시기를 예상하기 어려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제강사들이 빌릿 수출을 늘리고 있으나 자구책 마련에 불과할 뿐 크게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며 “하반기 SOC와 미뤄졌던 상업용 프로젝트 재개를 기대하고 있지만 고금리, 부동산PF 부실 등으로 건설경기 반등도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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