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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점’ 제강사, 감산 고삐 죈다

  • 송고 2024.06.05 00:10 | 수정 2024.06.05 00:1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동국제강, 야간조업만 실시해 생산 줄여

현대제철, 대보수 등 탄력적 운영 추진

보유 재고도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 관리

철근 [제공=한국철강]

철근 [제공=한국철강]

제강사가 고강도 생산감축에 나선다. 전기요금이 저렴한 야간조업과 주간조업 시간대에는 대보수와 직원 교육에 집중함으로써 전체 가동율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달부터 철근 생산량 감축을 위해 전기로 가동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전기로 생산라인은 4조 3교대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이달은 전력사용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야간조업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간대에 따라 경부하, 중부하, 대부하로 구분한다. 에어컨이나 히터 사용량이 많은 대부하 시간대는 경부하 시간대에 비해 전기요금이 두 배 정도 높기 때문. 대부하 시간대에는 유지보수나 직원교육 등을 실시하고 경부하 시간대에 야간조업을 진행한다.


동국제강이 야간조업만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은 하절기 전기요금 부담 때문이다. 수요둔화로 철근 시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것이 주된 배경이다.


제강사가 제시하는 톤당 철근 가격은 90만원 초반 수준이다. 시장 유통가격은 70만원 초반으로 20만원 정도의 격차가 있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재고물량 처리를 위해 70만원에도 못미치는 가격에 판매하는 실정이다.


수요산업인 건설업의 부진으로 건축자재인 철근 수요 회복도 어려운 상황. 가격방어 차원에서 생산 감축과 함께 보유한 재고도 소진해야 한다.


지난 2021~2022년만 해도 연간 철근 수요는 1000만톤을 웃돌았다. 현재는 900만톤 정도로 줄어든 상황.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8대 제강사들의 연간 생산능력이 1300만톤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00만톤의 공급과잉이다.


이에 야간조업은 필수 사항이다. 동국제강은 철근 생산량 약 35% 감소를, 철근 재고도 통상적인 보유 기준보다 더 줄이는 등 공급량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제철도 인천, 당진 공장의 가동 일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감산에 나선다. 공장을 가동하지 않는 시간에는 지붕공사 등 대보수를 진행하며 생산량과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의 6월 가동율은 60%대 수준에 그치게 된다. 야간조업과 대보수 진행 등으로 인해 국내 철근 생산량의 절반 이상 줄어들게 된다.


생산량이 줄어들고 1분기 60만톤 이상을 유지했던 재고도 일부 소진될 경우, 올해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철근 시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고정비 부담에 공장 가동을 줄이지 않는다면 원가 이하 수준으로 철근이 유통되는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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