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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新성장동력]배송 강점에 첨단 기술로 ‘중무장’

  • 송고 2024.02.13 12:30 | 수정 2024.02.13 15:34
  • EBN 윤경현 기자 (ykh@ebn.co.kr)

2020년 곤지암센터에서 풀필먼트 사업 본격화
강점 대규모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 ‘융합형 서비스’
물류 기술 개발 담당 ‘TES물류기술연구소’ 규모 2배↑
신규 고객사 증가 이커머스 부문 성장세 앞으로 지속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AGV 운영 [제공=CJ대한통운]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AGV 운영 [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지난해의 4배에 달하는 고객사 확보 성과를 낸 것은 풀필먼트와 같은 이커머스 특화 물류 서비스가 통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곤지암센터에서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군포‧용인 등 전국 9개 물류거점에 풀필먼트 센터를 차례로 열었다. 운영 센터 수나 대규모 풀필먼트 운영 노하우 면에서 단연 유리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의 최대 강점은 대규모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한 ‘융합형 서비스’라는 점이다.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센터에서 출고해 1~2시간 거리에 있는 허브터미널로 상품을 바로 보내는 구조다.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을 택배기사가 집화해 서브터미널을 거쳐 허브터미널로 보내는 과정이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주문 마감시간이 늦춰지면서 실질적인 체감 배송속도도 빨라지고 더 많은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어, 이커머스 업체 매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풀필먼트의 경쟁력은 단순한 창고 인프라만 갖추는 것이 아닌, 첨단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진입장벽은 더욱 공고해졌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1년 로봇‧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통해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실제로 물류 자동화 등 기술 투자에 공을 들였고, 물류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TES물류기술연구소’도 규모를 2배 이상 키웠다. 상품을 작업자 앞으로 가져다주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상품 사이즈에 맞는 상자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 등도 도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지난해 205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인 글로벌 스마트 물류센터 시장 규모가 연평균 14.6%씩 성장해 2028년에는 405억달러(약 53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의 경우는 더 가파른 성장세가 예측된다.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AGV 운영 [제공=CJ대한통운]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AGV 운영 [제공=CJ대한통운]


온라인 쇼핑 시대, 새 캐시카우 ‘풀필먼트’


CJ대한통운은 신규 고객사 증가로 이커머스 부문의 성장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으면서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풀필먼트 인프라 투자비용을 개별 이커머스 업체들이 감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전문 물류기업과의 협업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여기에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1.8% 증가한 20조905억원을 기록했다. 한 달 온라인 쇼핑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이커머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사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며 “엔데믹 이후에도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며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AGV 운영 [제공=CJ대한통운]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AGV 운영 [제공=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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