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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경고등’ 편의점, 뷰티 사업 확대로 대응

  • 송고 2024.09.27 11:25 | 수정 2024.09.27 11:33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유통채널 매출 증가율 사실상 꼴찌

편의점 4사 모두 영업익 '마이너스'

제품 다각화로 수익성 개선 잰걸음

편의점에 설치된 화장품 매대에서 고객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CU

편의점에 설치된 화장품 매대에서 고객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CU

불황을 타지 않아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유통 채널 중 가장 큰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던 편의점의 수익성이 꺾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편의점들은 판매 제품 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채널 중 가장 큰 매출 상승을 기록하던 편의점이 지난달에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편의점 채널 매출 증감률은 4.5% 상승으로 두 번째로 가장 낮았다. 꼴찌는 백화점(4.4%)이었다.다만 점당 매출액으로는 백화점은 8% 상승했지만 편의점은 2.3% 상승에 그쳤다.


개별 성적도 부진의 연속이다. 올해 2분기 CU의 영업이익은 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GS25는 0.5% 감소한 64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CU와 GS25의 매출은 각각 4.4%, 4.9% 증가했다. 매출은 늘었어도 수익성은 나빠지고 있다는 얘기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2분기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1조4844억원) 대비 6.6% 줄었고 흑자(2023년 2분기 44억 원)였던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56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성장 둔화를 겪는 편의점은 판매 제품 다각화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편의점업계가 본격적으로 뷰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 특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뷰티 사업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코스메틱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가성비 화장품을 판매한다. GS25도 지난달 가성비와 소용량을 내건 기초화장품을 출시했다.


GS25는 제품군을 확대해 남성 소비자까지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달에는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남성용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편의점업계 내 뷰티 사업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자체 브랜드(PB) 화장품을 출시하기 위해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을 마쳤다. 현재 출시된 상품은 없지만 세븐일레븐이 PB브랜드인 ‘세븐셀렉트’를 활용해 제품을 선보일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다.


편의점이 화장품 제품 판매를 늘리는 데는 우호적인 시장 반응도 뒷받침하고 있다. 편의점 CU의 화장품 매출은 지난 2022년 24% 성장한 이후 지난해 28.3%까지 늘어났다. 특히, 올해(1∼9월 22일) 마스크팩(37.8%), 스킨·로션(24.7%) 등 스킨케어 제품 매출 증가 폭이 컸다.


편의점 업계의 화장품 확대 전략은 성공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편의점 산업에서 나타나는 모습은 과거 2014~2016년의 일본 편의점 산업 동향과 유사한데 현재 일본 대표 편의점 브랜드들은 별도 화장품 판매 공간을 마련하고 일본 브랜드는 물론 최근에는 K-뷰티 브랜드까지 폭넓게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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