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등을 거느린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에 합류한다. 전국경제인협회에서 새출발을 한 한경협 회장단에 금융투자회사가 합류한 것은 처음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 회장단은 오는 9일 김남구 회장을 비롯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과 만찬 회동을 하며 신규 부회장 3명에 대한 선임안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협 회장단은 류진 한경협 회장(풍산그룹 회장)과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박정원 두산그룹 회장·허태수 GS그룹 회장·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조현준 효성 회장·김윤 삼양그룹 회장·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신규 부회장 선임이 이루어지면 한경협 회장단은 15명으로 확대된다.
김남구 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핵심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만 710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증권업계 상반기 실적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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