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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국내 항공사,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 송고 2024.08.27 16:01 | 수정 2024.08.27 16:02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원·달러 환율 하락… 각 종 비용감소 이어져

노선 확대·해외여행 수요, 수익성 확대 전망

"국제유가 변동성 우려, 안심할 상황은 아냐"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국내 항공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항공사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400원대를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지난달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39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한 달여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항공사는 항공기 대여료 및 구입과 항공유, 공항 조업비 등을 달러로 결제하는 만큼 대금 결제 시점의 원·달러 환율 하락은 곧 비용감소로 이어진다. 또한 원화가치가 높아지면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한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금리 인하 신호를 내비치자 달러화 가치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그는 9월 정책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


실제 미국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달러 약세는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4분기 지정학적 위기가 감소하면, 1290원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항공사들에게는 달러가치 하락은 희소식이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높은 해외여행 수요에도 부진을 겪어왔다. 비용증가 요인이 항공사의 실적을 발목 잡은 것이다. 지난 2분기 국내 항공사들 대부분 저조한 실적에 대해 고환율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환율 상승으로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가 등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기준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약 280억원의 외화 평가 손익과 140억원의 현금 보유고 손실이 발생한다. 또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3100만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는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내릴 경우 항공사에 미치는 수익성도 역전된다.


달러가치 하락으로 항공사들의 하반기 비용 감소는 명백해졌다. 항공업계의 성수기로 분류되는 3분기에는 대부분의 항공사 모두 최대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수익성 확대를 위해 노선 확대, 신규 노선을 발굴해온 노력이 결실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화가치 상승에 한국을 찾는 여행객이 줄어들겠지만, 한국 소비자의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항공사들에게는 희소식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환율 하락을 반기면서도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해서는 경계를 멈추지 않고 있다. 달러가 가치가 하락해도 항공사 매출 원가에서 약 30% 비중을 보이는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 기존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어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항공에 미치는 영향은 크기 때문에 이번 달러가치 하락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반면, 중동 확전으로 인한 공급망 타격 가능성 등 국제유가 상승 우려도 남아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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