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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3836억원…전년比 11.3%↑

  • 송고 2024.08.13 09:13 | 수정 2024.08.13 09:15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바이오·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 집중…F&C,흑자 전환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 7조2386억원, 영업이익 383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올해 2분기 매출은 4조3314억원, 영업이익은 26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1%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로 질적 성장을 이뤘다.

식품사업 매출 2조7051억원, 영업이익 13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수치다. 다만 지난해 매각한 중국 자회사 지상쥐를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동반 성장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3807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인 햇반과 만두 등 가공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3244억원)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럽은 영국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을 가속화하면서 매출이 57% 증가했다. 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 상온 가공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은 지난 분기보다 2위 브랜드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품목 판매를 확대해 매출 1조564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 17.4%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Taste&Nutrition,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Taste&Nutrition 사업 중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를 회복하면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늘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5699억원의 매출과 3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축산 판매량 축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양돈·축산 판가가 안정화되는 동시에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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