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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바메이트’로 사기충천한 SK바이오팜, RPT ‘돌격 앞으로’

  • 송고 2024.07.24 15:12 | 수정 2024.07.24 15:13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美서 급성장…2Q 매출만 1000억

창사 후 첫 3개 분기 연속 흑자 전망…‘연간 흑자’ 목표도 이룰 듯

방사성의약품, 신성장 동력 점찍어…기존 사업 순항에 본격 추진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빠른 성장을 계기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SK바이오팜이 이번엔 방사성의약품(RPT)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RPT는 방사성 물질을 암세포에 정밀하게 전달해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해당 암만 죽이는 약품이다.


기존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도 SK바이오팜의 RPT 사업 추진에 힘을 싣는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창사 후 처음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런 추세라면 SK바이오팜이 내세웠던 ‘연간 흑자’ 목표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2분기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매출 116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55% 오른 것이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2분기 18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SK바이오팜의 흑자 전환에 효자 역할을 한 제품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다. 세노바이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미국에서만 매출 909억원을 올렸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68.5%나 상승한 수치다.


업계에선 올해 2분기에도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1000억원을 넘기며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게다가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퀀텀 점프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2025~2026년 전신 발작으로 적응증을 넓히고 투약 가능 연령층도 성인에서 소아·청소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미국 내에 뇌전증 영업·마케팅 조직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뇌전증 영업·마케팅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을 도입한다면 추가적인 고정비 지출 없이 매출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이어 신성장 동력으로 RPT 사업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올해 진행한 간담회를 통해 RPT와 TPD(Target Protein Degradation,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CGT(Cell&Gene Therapy,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파이프라인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SK바이오팜은 RPT 후보물질 ‘FL-09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로부터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개발 및 매출액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5억7150만달러(약 7900억원) 규모다.


FL-091은 대장암 등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 단백질(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차세대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를 전달하도록 설계된 저분자 방사성의약품이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이후 신사업 전략 3가지로 TPD, RPT, CGT를 언급한 바 있다”며 “기존 보유한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도입할 경우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바이오팜의 신약 판매와 의약품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의 올해 예상 매출은 4946억원, 영업이익은 582억원이다. 증권사들은 SK바이오팜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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