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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퀘어’ 자산 양수에…광주신세계, 무차입경영 공식 깼다

  • 송고 2024.06.28 15:45 | 수정 2024.06.28 15:47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내달 1일 인수자금 납입일 앞두고 외부자금 조달

부족한 현금에…단기차입금·회사채 발행 불가피

“그간 쌓아둔 빚 없어 재무지표는 여전히 건전”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 조감도. [제공=신세계]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 조감도. [제공=신세계]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복합개발 사업 예정 부지인 ‘유스퀘어’ 자산 양수 자금조달 과정에서 무차입 경영 공식을 깨 눈길을 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이달 18일 단기차입금 한도를 총 12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단기차입금 200억원에서 금융기관 차입 1000억원을 더한 것으로, 자기자본의 12.21% 수준이었다.


지난 26일에는 총 2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청약도 마무리됐다. 일련의 자금조달 행위들은 모두 백화점 복합개발을 위한 운영비 마련이 목적이었다. 현재 광주신세계가 금호고속 주식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 사업 관련 자산 양수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광주신세계는 해당 부지에 백화점을 확장해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신설될 백화점 명칭은 ‘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로 갤러리와 대형서점, 옥상공원, 펫파크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당초 양수가액은 총 4700억원에 달했으며 회사는 양수 예정 일자인 7월 1일까지 대금 지급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를 두고 이전부터 업계 내에서는 광주신세계가 보유하고 있는 실탄이 부족한 탓에 외부 자금 조달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446억원 수준이었고, 단순 계산만으로도 최소 2000억원 이상을 추가 수혈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뤄진 자금조달 행위들을 통해 지급해야 할 대금은 모두 마련된 듯 보인다. 다만 그간 유지되던 광주신세계의 무차입 경영 공식이 깨졌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광주신세계는 신세계그룹 내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계열사로 꼽혀왔다. 점포 리뉴얼 등 자본적 지출이 본격 늘어나기 시작한 2022년 이전까지는 차입금 의존도가 0%대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점포 리뉴얼이 발생한 이후인 2022년 기준으로도 부채비율 15.6%, 차입금 의존도 1.6% 등으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이 지속됐다. 하지만 유스퀘어 자산 양수 대금이 보유 현금보다 워낙 컸던 탓에 결국 외부로부터의 자금 수혈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다만 이번 계기로 무차입 경영 기조가 깨졌음에도 재무부담을 걱정할 수준은 전혀 아닌 상태로 확인됐다. 매년 현금흐름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긴 하나, 그간 별도로 갖고 있던 차입금이 없었던 덕이었다. 더군다나 지난해 말 기준 광주신세계의 부채비율은 14.1%에 불과해 여전히 매우 낮다.


업계에서는 향후 인허가 과정에 큰 이변이 없다면 ‘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의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1년 정도 걸리는 인허가 과정이 마무리되면 오는 2028년에는 해당 시설일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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