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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품는 유통공룡…“시너지 창출·경영 효율성 제고”

  • 송고 2024.06.24 10:53 | 수정 2024.06.24 11:07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합병…7월1일 ‘통합 이마트’ 출범
현대百, 현대쇼핑과 통합…재무구조 개선 기대·경영 효율성 제고

이마트에브리데이 전경. [제공=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전경. [제공=이마트]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유통공룡들이 연달아 자회사를 품고 있다.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자회사를 흡수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7월 1일부로 ‘통합 이마트’ 법인으로 새 출발한다. 지난해 9월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를 겸임한 이후 그간 추진해온 통합 시너지 창출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양사 간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통합 이마트는 매입과 물류를 일원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당장 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만큼 ‘원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업체의 상품 판로와 공급량 확대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미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점포를 이용 중인 고객들의 선택지도 확대된다. 통합 이마트는 대형마트와 SSM을 교차 이용하는 고객을 겨냥한 통합 마케팅도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 물류를 통해 운영 효율화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우선 두 회사가 보유한 물류센터를 통합 활용할 시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 불필요한 물류센터는 통폐합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통합 이마트의 올해 목표는 ‘통합 매입을 위한 조직 정비’다. 조직 정비를 선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경영 추진 전략으로 ‘3사 기능 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3사 통합의 핵심 키워드는 통합, 성장, 시너지다. 이번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물리적 통합으로 매입·물류 효율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성장과 시너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성장 측면에선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신규점을 확대한다. 신규점은 프랜차이즈 방식 소형포맷을 기반으로 한다. 시너지 측면에선 온·오프라인 장보기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통시장에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이른바 ‘이마트 유니버스’ 안에 고객을 머물게 한다는 의도다. 특히 연중상시저가(EDLP) 프로그램을 가동해 객수 증가 효과를 누린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유통공룡 현대백화점도 자회사 흡수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월 1일부로 현대쇼핑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쇼핑 발행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현대쇼핑은 해산하게 된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합병’으로 현대백화점 최대주주 소유주식과 지분율 변동은 없다. 현대백화점은 현대쇼핑 합병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당장 현대쇼핑이 별도의 사업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쇼핑을 흡수할 경우 현금 약 600억원과 자산이 현대백화점에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오프라인 통합은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측면에서 봐도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오프라인 통합 이후 온라인을 추가한다고 해도 오프라인을 따로 가지고 있는 것은 비효율적이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배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소비자가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배달 인프라도 각개로 하는 것보단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게 선진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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