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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 대학 손잡고 ‘AI 인력난’ 해결

  • 송고 2024.06.18 06:00 | 수정 2024.06.18 06:47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2031년 5만4000명 반도체 인력 부족...삼성전자, 서울대와 AI 연구 센터 설립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영상으로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영상으로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전자업계가 AI(인공지능) 인력난 해소를 위해 대학과 손잡기 시작했다. AI 분야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만큼, 대학에 계약 학과를 개설하거나 관련 강의를 통해 현업에서 직접 도움이 되는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전략에서다.


18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2031년 국내 반도체 필요 인력 규모는 30만4000명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2021년 기준 반도체 인력 규모는 17만7000명이다. 인력난이 지속될 경우 2031년에는 5만4000명의 인력이 부족해진다. AI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는 만큼 인력난은 보다 심화할 전망이다.


전일 삼성전자는 서울대에 AI 공동 연구 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가 AI 분야와 관련된 공동 연구 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공동 연구 센터를 통해 서울대와 함께 향후 3년간 AI 최신 기술 분야에 대한 산학 협력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에 참여하는 석박사급 연구원 채용도 검토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성균관대에 AI 분야 계약 학과인 채용 연계형 ‘지능형 소프트웨어 학과’를 만들어 첫 신입생도 받기도 했다. 학·석사 통합 5년 과정에 매년 총 50명을 선발한다.


서의성 성균관대 지능형 소프트웨어학과 학과장은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과정 중 미국 연수,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참관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기존 채용 담당 조직의 이름을 ‘글로벌 리쿠르팅팀’으로 새롭게 바꾸고, 글로벌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캠퍼스 챔피언 제도’를 통해 대학생과의 스킨십 확대를 통한 장기 인재 양성도 꾀한다.


SK하이닉스 임직원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교류하고, 특강, 세미나, 채용 설명회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대학 재학생과 졸업 예정자들을 위한 리쿠르팅 프로그램 ‘캠퍼스 밋 업’(Campus Meet Up) 행사를 신설하고 인재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대학과 연계해 학과를 신설했다. 연세대와 AI, 빅데이터 등 미래 산업 분야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다. 입학생 전원에게는 석사 2년간 산학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 LG전자 취업을 보장한다.


지난해에는 서강대와 AI 학과 운영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LG 아카데미를 통해 사내 직원 대상의 AI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초급 과정부터 석사 학위까지 주는 대학원 과정까지다.


변수는 지속성이다. 계약 학과에 등록한 대학생들의 이탈 때문이다. 계약 학과 등의 합격생들이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실제 지난해 정시 전형 최종 합격자 등록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계약 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25명 선발에 55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정원의 두 배 이상인 인원이 등록을 포기했다는 말이다. SK하이닉스의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도 10명 모집 정원에 등록 포기 합격자가 1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대학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의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AI 등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 계약학과는 전국 12개 대학에서 720명을 선발해 운영 중이다. 기업별로 보면 전체 계약학과의 72.2%는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13.9%, 현대자동차 6.9%, LG디스플레이 4.2%, LG유플러스 2.8% 순이다.


올해 첨단분야 학과 선발 인원은 확대된다. 최근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 조정’ 심의를 통해 22개 대학의 첨단 분야 학과 입학 정원이 전년 대비 1145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수도권 대학 12곳은 569명을, 비수도권 대학 10곳은 576명을 첨단분야학과에서 추가 선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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