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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업계 2분기 '울상'…하반기 반등할까

  • 송고 2022.08.19 15:34 | 수정 2022.08.19 15:36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타이어 3사 매출은 늘었는데…영업익은 '하락'

원재료·물류비 상승 여파…고유가도 악영향

글로벌 시장 공략…고부가가치 상품에 집중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테크노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테크노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국내 타이어 3사가 2분기에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물류비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타이어 3사가 전기차·고인치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3사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에 매출액 2조399억원, 영업이익은 17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3% 감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봉쇄,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판매 물량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금호타이어는 2분기 매출액은 8941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3.8% 줄었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 매출 6534억원, 영업손실 2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타이어 3사의 매출 상승은 수출이 견인했다. 타이어 3사는 올해 2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35만4000개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126만4000개) 늘어난 수치다.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는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이 꼽힌다. 타이어의 주원료는 천연고무,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이다. 특히 천연고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합성고무 등은 국내에서 생산되지만, 기초 원료가 원유인 유가에 영향을 받는다.


실제 천연고무는 2020년 말 기준 톤당 172만원에서 올해 6월 239만원으로 1년 6개월 만에 38.9% 가격이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합성고무는 176만원에서 259만원으로 47.1% 올랐다.


카본블랙도 톤당 10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올랐고, 타이어코드는 264만원에서 370만원, 비드 와이어는 118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승했다. 물류비 상승도 실적 악화를 부추겼다.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6월 초 3613.07을 기록했지만, 1년 만에 4208.01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상승했다.


타이어 3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을 올해 2분기 39.1%까지 끌어올렸다. 한국 시장에서 판매 비중은 50.5%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났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타이어 시장 속에서 하반기에 전년 매출액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을 42%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선점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용 타이어 출시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전기차용 타이어 마제스티9(Majesty9) SOLUS TA91 EV와 크루젠(CRUGEN) HP71 EV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금호타이어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용 타이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원재료 상승에 따라 재활용 원료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면서 "마모 성능과 소음 저감 기술에 특화된 전기차 타이어 개발·출시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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