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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쇼크 넘었나…KB금융 주가 8주만에 신고가

  • 송고 2024.05.10 11:59 | 수정 2024.05.10 12:00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KB금융 주가 8만원 돌파…한 때 8만1300원

58일만의 신고가 경신…시가총액 10위 등극

‘밸류업’ 정책 수혜…홍콩ELS 배상 감소 기대

KB금융그룹 본사 [제공=KB금융]

KB금융그룹 본사 [제공=KB금융]

수천억원대 홍콩H지수 ELS 배상에 발목 잡혔던 KB금융지주 주가가 다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국의 밸류업 수혜주, 견조한 수익성, 홍콩H지수 ELS 배상액 축소 등의 이슈가 맞물리며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1시 30분 기준 KB금융 주가는 전날 대비 4000원 이상 오른 8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날 한때 8만1300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14일 역대 최고가(7만8600원)를 찍은 이후 58일 만이다.


이번 주가 급등으로 KB금융 시가총액(32조6844억원)은 네이버(30조5491억원)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또한 9위인 포스코홀딩스(33조8708억원)과의 격차를 좁히며 순위 상승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같은 강세는 금융지주 경영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1분기 KB금융 실적 발목을 잡았던 ‘홍콩H지수 ELS’ 배상 이슈가 일단락됐고, 충당금 일부가 환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KB금융 주가는 지난달 14일 고점을 찍은 후 약 한 달 동안 조정장에 들어간 바 있다. 당국이 추진하는 밸류업 방안의 후속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들이 나타난 영향이다.


그러나 지난 3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며 주가는 우상향했다. 외국인은 이날 10시 10분까지 10만8105주를 사들였다. 지난 9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KB금융 보유주수는 3억1026만5021주로 전체 주식의 76.89%에 달한다. 이달 초(2일)과 비교하면 484만3392주 많고, 보유율은 1.2% 늘었다.


이처럼 KB금융 주가가 주목받은 것은 당국이 강조한 ‘저PBR주’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PBR(Price Book Value Ratio)은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하여 나타낸 비율을 말한다. PBR이 1보다 낮으면 주가가 기업 순자산보다 낮은 가치로 거래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달 기준 KB금융 PBR은 0.52에 불과하다.


반면 경영 실적은 증권사들의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KB금융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3000억원 많은 2조35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홍콩H지수가 지난달 중순 이후 급등세를 보이는 점도 호재다. KB국민은행이 판매한 관련 상품(홍콩H지수 ELS) 배상액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커져서다.


KB금융은 지난 1분기 실적에 8620억원의 ELS배상 충당금을 쌓은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이상 줄어든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홍콩H지수가 반등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1월 한때 4943p에 형성됐던 지수는 최근 6614p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30% 이상 급등했다. 현 수준이 유지된다면 KB금융이 부담해야 할 5월 이후 ELS 배상액 규모는 당초 예측치의 절반 수준으로 줄게 된다.


설용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사보다 양호한 마진 흐름, 견조한 수수료손익 등을 바탕으로 탑라인 개선 추세 지속될 것”이라며 “대손비용 측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실질적인 부담 수준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대손비용이 약 1조원 감소하며 ELS 배상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면서 “최근 H지수 반등을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부담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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