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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도 너무 편한 핀테크 간편결제…카드업계엔 먹구름

  • 송고 2024.05.09 12:09 | 수정 2024.05.09 12:10
  • EBN 김민환 기자 (kol1282@ebn.co.kr)

삼성페이 등 결제처 확장…해외 선점까지

전체 카드 승인액의 20%…매년 성장 중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편의성을 무기로 간편결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 간편결제 중심 사업구조에서 국내 오프라인 시장과 해외까지 영업 반경을 넓히면서 핀테크사와 기존 결제 시장 강자였던 카드사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온·오프라인 결제액은 총 5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사별로 보면 카카오페이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결제·대출 중개 서비스 등을 포함한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의 성장세를 보였다.


결제서비스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가 전년 대비 각각 9%, 128%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5% 늘었다.


네이버페의 1분기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2.2% 성장한 1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간편 결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4% 증가했다.


핀테크 간편결제 실적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면서 1분기 기준 전체 카드 승인액의 약 20% 수준까지 올라왔다.


성장이 정체된 카드사들은 업황 부진과 연체율 상승이라는 이중고에도 1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한 290조9000억원으로 소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하지만 혜택이 큰 기존의 ‘알짜카드’를 단종시키고, 무이자 할부 기간 축소 등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로 고객 유인 효과는 줄었다.


이틈을 타 핀테크 간편결제사들은 기존 온라인 결제시장에 더해 삼성페이 등 외부 결제 인프라와의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면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 카카오페이는 1분기 국내 간편결제사 중 최다 결제 가능 점포를 확보하며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카카오페이의 자체 가맹점은 103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났다.


여기에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의 300만개 결제처와 제로페이의 110만개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사실상 사용자 디바이스에 무관하게 국내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한 범용성 높은 간편결제 서비스로 거듭났다.


삼성페이와의 협업으로 카카오페이 서비스 내에서 삼성페이 MST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머니,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 상품권과 카드까지 모든 결제 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제로페이 소상공인 매장에서 제로페이 QR을 통해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포인트, 카카오페이 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발 빠르게 삼성페이와 손잡았던 네이버페이는 서비스 도입 첫 달인 지난 3월 지난해 4월 대비 무려 결제액이 무려 196% 급증했다. 이를 통해 현장결제, 네이버 예약·매장결제를 포함한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액까지 전체적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삼성페이 도입 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사용된 결제처와 사용자들이 받은 결제혜택 모두 크게 확대됐다.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는 전국 143만개 결제처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월 50회 이상 현장결제를 이용하는 충성 사용자들이 지난 1년간 적립 받은 누적 포인트는 인당 평균 6만원에 달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길이 열리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 간편결제 시장 공략에도 발 빠르게 나섰으며, 올해도 계속해서 결제 가능 해외 국가 및 지역을 늘리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총 47개 국가·지역으로 확대한 데 이어 지난 1월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제휴 결제망을 통해 일본에서의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페이페이 가맹점까지 확장해 현재 총 65개국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역시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50여개 해외 국가와 지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연동 중이다.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에서는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고, 프랑스(쁘랭땅백화점)와 이탈리아(이탈리아 두오모 성당), 태국(센트럴 리테일)에서는 핵심 가맹점을 오픈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간편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며 “국내도 이젠 카드를 넘어 간편결제가 주를 이루고 있고, 특히 해외의 경우 국내와 다르게 현금 이후 카드가 아닌 간편결제를 더욱 선호하는 분위기인 만큼 향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오는 3분기 중 카카오톡에서도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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