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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계, 종소세 시즌 앞두고 세금 납부 시장서 맞붙는다

  • 송고 2024.04.26 14:35 | 수정 2024.04.26 14:36
  • EBN 김민환 기자 (kol1282@ebn.co.kr)

토스, 세이브잇 인수…핀다, 텍스테크 기업과 MOU

쌤·삼쩜삼 등 기존 업체, 서비스 확대·혜택 늘려 대응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핀테크업계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앞두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시장 규모만 10조원을 넘어서면서 토스와 핀다 등 핀테크 업체들이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자, 기존 업체들은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혜택을 강화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 19일 세무 관리 플랫폼 ‘세이브잇’을 운영하는 택사스소프트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24일 세금 환급 서비스 ‘숨은 환급액 찾기’를 출시했다.


택사스소프트는 2021년 설립된 세무 IT 전문 스타트업으로, 사업 초기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에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솔루션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2년부터 세금환급, 부가가치세, 세무대리인 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이브잇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대출중개 플랫폼 핀다는 지난 23일 세무 자동화 택스테크 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세금 환급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엔터프라이즈는 개인사업자, 법인 세금 환급 서비스 ‘비즈넵 환급’ 등 세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핀다는 지엔터프라이즈의 ‘비즈넵 환급’ 등을 자사 앱에서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세무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제휴를 기념해 핀다 앱과 오픈업 사이트를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중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원, 수수료 기준으로만 약 3조원에 달하는 세금 환급 시장은 N잡러를 비롯한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사장님들의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주는 핀테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규 플레이어들의 진출에 기존 세금 신고 시장을 이끌어 온 세무테크 기업 ‘쎔(SSEM)’과 삼쩜삼은 기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널리소프트가 운영하는 쎔은 지난해부터 카카오뱅크와 협업을 통해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종소세를 미리 계산하는 계산기 기능을 출시했다.


계산기는 종소세 신고 및 납부를 미리 준비해 볼 수 있는 기능으로, 출시 후 3주 만에 12만명이 넘게 이용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쎔은 이번 종소세 신고 기간을 앞두고 이용자의 실수로 세금 신고가 잘못됐을 경우 피해를 보장해주는 ‘안심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사업자들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삼쩜삼은 가수 윤종신을 모델로 종소세 정기 신고의 중요성을 담은 브랜드 필름을 공개, 올해부터는 서비스 대상자를 프리랜서, 시간제 근문자뿐만 아니라 직장이, 자영업자, 연금 수혜자까지 확대했다.


또 오는 30일까지 종소세 정기 신고 알림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핀테크업계가 세금 납부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매년 ‘N잡러’ 등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물가 등 탓에 살림이 어려워지자 직장인 5000명 가운데 16.9%는 2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로 나타났으며, 1인 창조기업은 총 98만7812곳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해 전체 창업기업 수 증가율(5.8%)보다 높게 나타났다.


세금 자체를 제외하고 납세자가 지불하는 모든 부대 비용을 납세협력비용이라고 하는데, 이 납세협력비용은 2007년 7조140억원에서 최신 통계치인 2016년 11조1179억원으로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제 규모와 프리랜서 등 개인사업자의 증가로 그 규모는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들은 디지털에 익숙할 뿐만 아니라 워라벨, 워라인 등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 창조를 추구하기에 N잡러,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을 선호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며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개인사업자의 금융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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