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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년째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 송고 2008.03.03 09:32 | 수정 2008.03.03 09:34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CJ, 포스코, SK텔레콤, 국민은행, 대한항공, 5년 연속 취업선호 기업 10위권 진입

올해 취업선호 기업, 남학생 -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vs 여학생 - CJ, SK

삼성전자가 5년째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도 1위 기업에 꼽혔지만 특검 수사 등의 영향으로 예년과 같은 고용브랜드 전 부문 선도호 1위 자리는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그 공백에는 포스코가 기업 이미지가 좋은 기업에, SK가 기업문화가 가장 좋은 기업 부문에 각각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캠퍼스몬과 함께 남녀 대학생 및 올 졸업생 1천41명을 대상으로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5년 연속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에 꼽혔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부터 4년 연속 ‘고용브랜드’ 구성 항목 전 부문(9개)에서 1위를 휩쓸었지만 올해는 ‘기업 이미지’와 ‘기업 문화’ 2개 항목에서 1위 자리를 놓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경영방침 ▲현 구성원들의 질적 수준 ▲근무환경 ▲국가경제 발전 기여도 ▲향후 성장세 ▲경력개발의 기회 항목에서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5년 연속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0위 안에 선정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CJ ▲포스코 ▲SK텔레콤 ▲국민은행 ▲대한항공 총 6개 기업이 꼽혔다.

먼저 올 기업 브랜드 선호도 항목에서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로 삼성전자가 선정돼 5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고용브랜드 조사’ 취업선호 부문에서 2004년 15.0%, 2005년 16.4%, 2006년 15.9%, 2007년 14.2% 등 평균 15% 정도의 지지를 받으며 취업선호 기업 1위를 지키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전체 응답자의 8.2%만이 선택해 대조를 이뤘다.

이와 함께 올해 취업하고 싶은 기업 2~10위에는 ▲SK텔레콤(7.7%) ▲SK(7.5%) ▲CJ(6.9%) ▲한국전력공사(6.0%) ▲포스코(5.3%) ▲대한항공(3.9%) ▲현대자동차(3.7%) 아시아나항공(3.5%) ▲국민은행(3.2%)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남녀 학생 별로 취업 선호 기업도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들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9.9%)에 이어 ▲한국전력공사(7.1%) ▲SK텔레콤(6.7%) ▲포스코(5.9%) ▲SK(5.5%) ▲현대자동차(4.8%)를 꼽았다.

반면 여학생들은 CJ(12.2%)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았고 그 뒤로 ▲SK(11.9%) ▲SK텔레콤(9.8%) ▲아시아나항공(7.3%) ▲대한항공(5.5%) ▲국민은행(4.6%) ▲삼성전자(4.3%) 등을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특히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회사의 비전 때문이란 의견이 25.4%로 가장 많았고 ▲기업이미지 및 문화 20.7% ▲연봉급여 수준 20.0% ▲담당 직무 16.2% ▲복리후생 제도 9.2% ▲기업보유기술 5.4% 순이었다.

기업 이미지가 좋은 기업 포스코, 기업문화 좋은 기업 SK
기업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으로는 포스코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13.9%로 첫 손가락에 꼽혔다. 이어 ▲삼성전자(10.7%) ▲CJ (9.2%) ▲SK(8.7%) ▲대한항공(4.9%) 등이 5위권 안에 들었다.

기업문화가 가장 좋을 것 같은 기업 역시 SK가 삼성전자를 추월, 12.2%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10.8%) ▲포스코(10.1%) ▲CJ(9.5%) ▲대한항공(4.6%)이 5위권 안에 들었다.

경영방침이 뛰어날 것 같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21.6%로 1위에 올랐고 ▲삼성SDI(9.4%) ▲SK(8.7%) ▲포스코(7.6%) ▲CJ(5.6%) 순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 구성원의 질적 수준이 높을 것 같은 기업 역시 ▲삼성전자가 33.9%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삼성SDI(10.4%) ▲포스코(7.4%) ▲삼성물산(6.5%) ▲SK(5.0%)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경력 개발의 기회가 많을 것 같은 기업과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은 기업 모두에 삼성전자가 각각 31.0%와 19.9%로 1위를 차지했다. 또 국가 경제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37.6%)에 이어 ▲포스코(14.7%) ▲현대자동차(10.7%) ▲현대건설(8.8%) ▲현대중공업(4.6%) ▲한국전력공사(3.2%) ) 등 현대 계열사의 순위 진입이 많았다.

향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 같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10.8%) ▲삼성SDI(6.9%) ▲SK(6.3%) ▲포스코(5.4%) ▲하이닉스반도체(4.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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